(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가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시는 대설경보에 따라 전날 오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적설량에 따른 신속한 대응조치를 위한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입암면 22.5㎝, 소성면 22.5㎝, 고부면 21.6㎝, 상교동 21.5㎝, 정읍시내 20.88㎝ 등 평균 17.68㎝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폭설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란 판단에서 도로 제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오전 3시께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도로(순천 방향) 호남터널 인근 도로를 달리던 14톤 트럭이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을 견인하는 과정에서 1개 차로가 일시 통제됐다.
또 시청과 읍면동 직원들은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담당구역에서 제설작업을 했다고 정읍시가 전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폭설로 인한 사고 피해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은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6시 내려진 정읍지역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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