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 살린다"…농어촌공사, 새만금 방수제에 벌꿀 서식환경 제공

새만금 농생명·생태환영용지에 벌통 90여개 설치
생물다양성 복원과 양봉농가 소득증대 '일석이조'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새만금 농생명용지와 생태환경용지에 꿀벌 서식환경 마련을 위해 벌통을 설치한다.(새만금사업단 제공) 2024.5.22/뉴스1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새만금 농생명용지와 생태환경용지에 꿀벌 서식환경 마련을 위해 벌통을 설치한다.(새만금사업단 제공) 2024.5.22/뉴스1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새만금 방수제에서 자생하는 아카시나무 군락을 활용해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에 서식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아카시나무는 국내 양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밀원(꿀샘식물)수종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온으로 개화기간과 꿀 생산이 급감, 많은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사업단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1-1공구와 2공구 생태환경용지 일원에 꿀벌 서식 환경을 위해 벌통 설치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총 3곳으로 벌통 90여 개가 설치되며, 1곳당 필요 면적은 약 45∼60㎡이다.

사업단은 앞서 지난 3월, 양봉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한국양봉협회와 협력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인 이달 12일부터 약 2주 동안 벌통을 설치해 새만금 방수제가 꿀벌 서식지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동인 사업단장은 "아까시나무를 활용해 새만금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복원하는 동시에 양봉농가 소득증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꿀벌실종이라는 세계적 위기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시범사업으로 생산된 꿀의 브랜드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kjs67@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