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차전지 기반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무정전 전원장치(UPS)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획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전북자치도는 17일 산업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용량·고출력 UPS 표준모델 개발과 연계한 안전성 평가시스템 및 사고대응 실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북자치도는 완주군과 함께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안전연구원)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대응했다.
사업은 2027년까지 4년 간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총 3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40억원, 민간 60억원)에 달한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센터를 구축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3개 세부과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실시한다.
무정전전원장치(UPS)는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정전 발생 시 장비·시스템에 연결된 전기 장치의 작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요구돼 왔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2022년부터 산업부 정부과제로 이 사업을 기획했다.
공모 과정에서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계 가능한 점을 부각했다. 또 이달 개소를 앞둔 ‘ESS 안전성 평가센터’의 시험용 전원설치 활용이 가능한 점도 강조했다. 이 부분에서는 전기설비 구축 운영비 절감과 구축 기간 단축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전북자치도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정부과제로 기획해 국가사업에 반영된 만큼 공모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ESS 안전성평가센터 등과 연계해 가장 안전한 에너지 강국의 미래를 전북이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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