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설 장보기 평균비용 27만7629원…지난해보다 6.6% 상승

4인 가족기준…전통시장 23만1071원으로 가장 저렴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모습. 2024.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모습. 2024.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지역의 설 명절 장보기 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주지역 설 제수용품 평균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7만7629원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가보다 6.6% 오른 금액이다.

전통시장이 23만107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중소형마트는 24만0762원, 대형마트는 25만2254원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은 38만6430원으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은 지난해 35만6857원보다 8.3% 증가했으며, 중소형마트는 6.4%, 대형마트는 5.7%, 전통시장은 4.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배와 사과, 단감, 대추, 곶감, 배추, 시금치, 대파, 참조기(국산), 부세(수입산), 두부, 약과, 산자, 쌀, 밤, 도라지(국산), 동태포, 쇠고기(산적용), 밀가루 등 19개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

특히 사과(300g, 1개)의 경우 이상기온, 냉해피해와 여름 장마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감소, 지난해 2766원에서 69.6%가 오른 469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배(700g, 1개)는 지난해 3915원에서 올해 6122원으로 56.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깐녹두와 무, 숙주, 고사리(수입산), 북어포, 돼지고기, 닭고기, 가래떡, 식용류 등 9개 품목은 지난 설 명절에 비해 가격이 내렸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품목별 가격 비교를 해보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센터는 가격정보 제공과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백화점 1곳과 전통시장 3곳, 대형마트 5곳, 중소형마트 15곳 등 전주지역 상점 24개소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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