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추석 장보기 평균비용 25만8412원…지난해보다 0.5% 올라

4인 가족기준…전통시장 22만2735원으로 가장 저렴

추석 명절을 앞둔 20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산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둔 20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산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지역의 추석 명절 장보기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주지역 설 제수용품 평균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5만8412원이다. 지난해 평균가보다 0.5% 오른 수치다.

센터는 앞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백화점 1곳과 전통시장 3곳, 대형마트 5곳, 중소형마트 15곳 등 전주지역 상점 24개소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전통시장이 22만273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그 뒤로 중소형마트 25만3005원, 대형마트 26만2415원, 백화점 42만6521원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한 곳은 백화점으로 지난해 38만610원보다 12.06% 증가했다. 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각각 1.33%, 0.61%가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2.91%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제수용품으로 분류되는 32개 상품 중 햅쌀과 쌀, 깐녹두(국산), 햇사과, 밤, 숙주, 도라지(국산), 고사리(국산), 참조기, 부세(수입), 동태포, 북어포, 돼지고기, 계란, 송편, 밀가루, 두부, 약과, 산자 등 19개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다.

특히 사과(300g, 1개)의 경우 올 봄 이상기온, 길었던 여름 장마와 우박 등으로 인해 수확량이 크게 감소, 지난해 3401원에서 올해 4093원으로 20.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햇배, 대추, 곶감(국산), 무, 배추, 시금치, 대파, 도라지(수입), 고사리(수입), 쇠고기(국거리), 쇠고기(산적용), 청주, 식용유 등 13개 품목은 지난 추석 명절에 비해 가격이 내렸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품목별 가격 비교를 해보면 더욱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센터는 가격정보제공과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유통업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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