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이 신청된 지 51일째를 맞아 입점업체와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4일 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
노조는 "제주 홈플러스 및 입점업체 200여 명을 포함한 전국 10만여 명의 노동자가 구조조정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중소상인들인 입주업체까지 심각한 생존권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홈플러스의 영업 이익은 모조리 사모펀드 MBK 이자 비용으로 지급됐고, 부동산을 매각하고 폐점을 이어갔다"며 "최대 주주 국민연금은 노동자 고용과 생존은 안중에 없는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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