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 공영주차장, 도로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및 수배 차량을 추적·단속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23일 'AI 기반 차량 정보제공 통합 시스템' 활용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 행정시 등 관계기관 및 업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AI 기반 차량 정보제공 통합 시스템은 도내 각 기관 및 부서에서 관리하는 CCTV를 통해 수집된 차량 정보가 사용 후 버려지지 않도록 자치경찰단이 수집·재가공해 교통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구축됐다.
이번 설명회에선 이를 이용해 지방세 체납 차량을 실시간으로 단속하거나 수배 차량을 추적하는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단기적으로는 공영주차장 진출입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체납 차량을 즉시 단속하고, 장기적으로는 주정차 단속 카메라 등 CCTV 시스템 연결을 확대해 도내 모든 도로에 대한 동선 파악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란 게 경찰단의 설명이다.
오광조 제주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향후 국가경찰과 업무협약을 통해 수배·범죄용 차량 동선 제공에도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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