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만 5000여 명의 도민과 선수단이 참여하는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8일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도민체전은 '어우러진 도민화합, 백세시대 건강체전'을 구호로 스포츠와 문화예술, 첨단기술을 융합한 대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총 51개 종목 경기가 3일간 67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51개 종목 중 배드민턴 종목을 포함한 9개 종목(골프, 농구, 롤러스포츠, 배드민턴, 복싱, 야구소프트볼, 소프트테니스, 체조, 축구)이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이날 14개 종목을 시작으로 3일간 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 18세 이하부, 일반부(읍면동, 동호인, 재외도민)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특히 읍면동 체육인 관심이 크게 늘면서 읍면동 대항 경기 참가자 수가 지난해보다 700여 명 늘었다.
이날 오후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새로운 태양이 솟아 오르다'를 주제로 도내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해 제주의 과거,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선보였다.
개회식의 백미는 신산업을 대표하는 1200대 드론이 제주 밤하늘을 무대로 선보인 드론라이트쇼였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제주체육의 우수성을 알린 수영(다이빙)의 이예주(남녕고 2학년) 선수가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를 맡았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식에서 "진취적 기상으로 세계 해양을 호령했던 탐라인의 DNA를 물려받은 제주 스포츠인의 활약은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은 "스포츠는 국민이 힘들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고 위로가 돼줬다"며 "체육으로 기쁨과 즐거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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