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급성기병상 119개 증축…지역 첫 정신과 병동도

"지역 필수역량 획기적으로 강화"

본문 이미지 - 서귀포의료원 전경
서귀포의료원 전경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서귀포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서귀포의료원에 중증질환자 치료를 위한 급성기병상이 완공됐다. 지역에 전무했던 정신의학과 입원 병동과 음압격리병상도 들어선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급성기병상 준공으로, 서귀포의료원의 병상 보유 수는 기존 272개에서 391개로 늘었다.

급성기병상은 총 58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년여 만에 완공됐다.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질환자의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한 급성기병상 47병상과 지역 내 처음으로 정신의학과 입원병동 42병상을 갖췄다. 정신의학과 입원병동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또 음압격리실 5병상을 포함한 호흡기병동 30병상도 확충됐다.

급성기병상 증축과 함께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핵심 인프라도 대폭 강화했다.

수술실은 기존 4실에서 음압수술실을 추가해 5실로 확대했고, 중환자실도 16병상에서 22병상으로 늘었다.

특히 신관 옥상에는 응급환자 신속 이송을 위한 헬리포트가 설치될 예정으로,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급성기병상 준공으로 지역 필수의료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수 서귀포의료원장은 “새롭게 확충된 급성기병상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을 통해 중증질환자 치료에서부터 회복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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