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도가 여성가족부의 2023년 지역 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7년 연속 상위등급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여가부 평가에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 등급을 받은 지역은 제주, 서울, 대전, 세종, 충남 등 5곳이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7년부터 7년 연속 상위지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해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분야별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매년 성평등 정도를 조사해 발표한다.
이 평가는 의사결정, 고용, 소득, 교육, 건강, 돌봄, 양성평등의식 등 7개 영역 20개 지표에다 안전 분야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고용, 소득, 돌봄, 양성평등의식 영역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안전 분야 점수 상승을 위해 올해 범도민 안전 문화운동 등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의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은영 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업해 성평등 수준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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