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한라산국립공원 정상인 백록담의 지형 변화를 연구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1년 백록담 남서쪽 외벽 붕괴 등 잇따른 지형변화에 대응해 한라산 주요 지형의 변화원인과 경향성을 분석하고 향후 모습을 예측하는 학술연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억 1000만원을 들여 2025년에는 한라산 정상부 백록담 일대를, 향후 2026년에는 삼각봉과 탐라계곡 등 한라산 고지대 주요 지형이 대상이다.
연구팀은 백록담 등 한라산 주요 지형 암석의 물성, 침식 형태, 원인 및 경향성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치모델링을 해 미래 지형변화를 예측한다. 이후 지질 및 경관적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대응 및 관리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용역은 울산대학교와 제주대학교 연구진이 참여하며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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