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제1호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신청서를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가 신청한 '신산업 활성 화형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은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단위의 혁신적인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역 내 분산된 에너지 자원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가상발전소(VPP)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주도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전력망 연계(V2G), 수요혁신(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시간대별로 수요를 분산시켜 전력 계통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라는 3가지 핵심 사업모델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5월 13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실무위원회 평가,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도는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을 통해 29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유치와 19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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