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을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 214편 중 오후 6시까지 137편은 운항했지만 29편은 결항했다.
국제선 항공편의 경우 제주공항 출발 예정 20편 중 2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도착 항공편은 국내선 31편, 국제선 2편이 각각 결항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이날 강풍으로 인해 제주 및 내륙 일부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이 증가하면서 이날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단계 '주의보'를 발효하고, 관련 매뉴얼에 따라 자체 대책반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공항공사 측은 "항공사들이 예약 승객에 대해 SMS 등을 통해 결항을 사전에 안내하면서 현재 대합실 내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제주공항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급변풍 경보와 강풍경보가 동시에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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