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재 안전 불감증' 여전…하루새 부주의 관련 신고 16건

본문 이미지 - 지난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하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하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최근 전국적인 산불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화재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새 제주에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 관련 신고만 총 16건 접수됐다. 이 중 14건은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2건은 화재 진압이 이뤄졌다.

주요 사례를 보면 전날 오후 12시 25분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소재 감귤 과수원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하던 중 옆으로 불이 번져 삼나무와 감귤나무 등이 탔다.

제주시 노형동, 서귀포시 표선면 등에서도 쓰레기, 농산부산물 등을 몰래 태우다 주변의 신고로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등에 의한 작은 불씨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지만 불법 소각 행위가 계속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제주에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 사고가 총 68건 발생해 5명이 다치고 1억7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원인은 담배꽁초 23건, 쓰레기 소각 14건, 불씨·불꽃·화원 방치 10건, 기타 9건 등이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최근 제주에서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비 소식이 예보됐지만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으로 건조한 날씨를 해소하기엔 부족한 양"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gwin@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