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기 동물, 입양률은 늘고 안락사는 줄었다

2025년 1분기 동물보호센터 운영 결과

본문 이미지 - 제주 유기동물보호센터 내 유기견(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 유기동물보호센터 내 유기견(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유기 동물 입양률이 증가하면서 안락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2025년 1분기 동물보호센터 운영 결과 유기 동물은 감소하고 입양률은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유기 동물은 65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948마리)보다 31.2%가 감소했다. 안락사 건수는 349마리로, 전년(568마리)과 비교해 42.0% 줄었다.

반면 입양(기증)과 소유주 반환은 증가세를 보였다.

입양은 165마리로 전년(132마리) 대비 25.0% 늘었고, 소유주 반환 역시 47마리로 20.5% 증가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도가 추진해 온 동물등록제와 마당개 중성화 사업의 효과로 분석된다"며 "지난해 11월 조성된 입양 전용 공간에서 예비 입양자와 동물 간 교감이 이뤄지는 것도 입양률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다"고 설명했다.

유기 동물을 입양하려면 기존에는 반드시 동물보호센터를 두 차례 방문하고 현장 입양 교육까지 이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포인핸드(PAWINHAND)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절차(상담 및 교육 진행)를 거쳐 적합한 입양대상자로 선정되면 한 번의 방문으로 입양할 수 있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자원봉사 참여 범위도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확대했으며, 동물보호단체의 요청에 따라 동물 기증의 세부 절차를 마련해 기증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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