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00억 규모 추경 편성…"민생·지역경제 초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2000억 원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2194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경을 편성해 이날 도의회에 제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총 7조 7977억 원으로서 올해 본예산 7조 5783억 원 대비 2.90% 증액됐다.

일반회계는 세외수입 278억 원, 국고보조금 등 228억 원, 순세계잉여금 193억 원,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850억 원 등을 반영했다. 특별회계는 상하수도 및 공영버스 공기업 특별회계에 266억 원, 기타 15개 특별회계에 159억 원을 편성했다. 또 관광진흥 기금, 금융포용기금 등을 중점으로 사업비 263억 원을 편성(2194억 원과 별도)했다.

도는 이번 추경에 대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는 마중물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 추경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는 지역경제 회복을 더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코로나19 이후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한 소비를 촉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추경에서 소비 활성화 대책으로 지역화폐 '탐나는전' 적립률을 역대 최대로 15%까지 확대(166억 원)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 급여(8억 원)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구매 자금 지원 카드(5억 원) 등 자영업자 지원책도 새로 도입한다.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선 콘텐츠 분야 일자리(30억 원)와 단시간 노동자 지원(2억 원) 등 다양한 형태의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산업과 관련해선 관광객 유형 다변화 유치 지원사업(10억 원) 및 제주 여행 주간(2.5억 원)을 새로 추진한다.

인구정책으론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11억 7000만 원)과 청년 주택구입 이자지원(6억 8000만 원)을 도입한다.

또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18억 2000만 원), 청년 농업인 정착을 돕는 농지 임대료 지원(1억 원) 등 생활밀착형 신규 사업도 이번 추경에 담겼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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