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4월 26일 원도심 일대(탑동~서문로터리~관덕정~탐라문화광장)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시 원도심에서 열린다.
오전 9시 탑동광장에서 출발해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을 거쳐 낮 12시 탐라문화광장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걷기 구간은 총 3.5㎞다. 행사 구간 도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면통제된다. 단, 응급상황 등을 대비해 비상차량 통행용 차선은 확보할 계획이다.
행사 구간에서는 도로 우이에서 아이들이 글과 그림을 그리는 '도로 위 스케치북', 전통놀이 등 도심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또한 참여자들이 함께 원도심의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도시 재생지원센터에서 보관 중이던 근현대 흑백사진 100여 점을 걷기 코스 곳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조상범 안전건강실장은 "걷기 코스를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걷는 재미를 더하고, 주변 상권 이용까지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해 행사 효과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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