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세계은행(WB) 글로벌 지식 협력 신탁기금(KPOK) 주관 지식교류 행사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세계은행 글로벌 지식 협력 신탁기금은 세계은행과 우리나라 기관들이 협력해 운영하는 신탁기금으로서 우리 정부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강의, 사례 연구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개최되며, 도는 4월 2~3일 이틀간 도내 '블루카본' 정책 현장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루카본은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로서 주로 맹그로브 숲, 염습지, 해초지, 갯벌, 해조류(해중림) 등 연안 생태계에 저장된 탄소를 말한다.
세계은행과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 등 6개국 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도는 해중림 조성 사업과 항만 내 탄소 저감 기반시설 구축 경험,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행사는 도가 추진해 온 블루카본 정책의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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