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제주북초등학교 주변의 유흥시설에 대한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제주시는 이달 27일부터 4월 25일까지 제주북초 주변 유흥시설 49곳(단란주점 26곳‧유흥주점 23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2022년 지역 주민들이 제주북초 주변의 청소년 유해업소 정비를 건의하자, 주민불편 사항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북초 반경 600m 이내로 점검 범위와 대상을 확대했다.
제주시는 △단란주점에서의 유흥접객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주류제공 등 청소년 유해행위 △소비기한 경과 식품 판매‧보관 등 조리장 위생관리 상태 △영업주 및 종업원 등 종사자 건강진단 이행 여부 등을 살핀다.
위반 행위 적발 시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박주연 제주시 위생관리과장은 "이번 점검 과정에서 단속된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 주변 위생업소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해 교육환경 보호구역 주변에서의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3년(2022~2024년)간 유흥시설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 영업허가 취소 등 219건의 행정처분을 하고, 44건의 행정지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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