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학교 안전 경찰관제로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한 '학교 안전 경찰관제'는 전국 최초로 학교 내에 자치 경찰관을 상주 배치하는 것이다.
도에 따르면 학교 안전 경찰관은 학교 폭력상담사 자격증 보유자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교육 이수자 중 선발된 자치 경찰관이 맡는다. 이들은 오전 7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학교에 상주하며 교내 순찰,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 예방 교육, 학교 폭력 등을 신속히 조치하고 조사·상담하는 업무를 맡는다.
도는 작년에 3개 고등학교에 학교 안전 경찰관 3명을 시범 배치했고, 이달부턴 교육 발전 특구 사업비 4억 6200만 원을 확보해 6개 고등학교에 6명을 추가 배치했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학생들 사이에선 자치 경찰관이 '경찰 쌤'으로 불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학교와 적극 협력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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