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장 먼저 만나는 서귀포…21~23일 봄맞이축제 개최

서귀포봄맞이축제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빙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서귀포문화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봄맞이축제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빙떡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서귀포문화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제주 서귀포에서 이번 주말 봄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서귀포문화사업회는 오는 21~23일 정방폭포 주변 서복공원과 소암기념관, 서귀진지, 표선 가시리 일원에서 제14회 '서귀포 봄맞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기존과 달리 서복공원 일대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이곳은 제주목사 이형상이 1702년 행한 탐라순력 중 정방탐승이 이뤄졌던 상징적 장소다.

축제는 첫날인 21일 서귀포 물 문화를 조명하는 시민포럼과 남극노인성제 재현으로 시작한. 둘째 날엔 전통음식체험, 진달래꽃 화전놀이 재현, 빙떡 체험 등이 이어진다.

'먼 훗날의 서귀포를 나누어 드립니다'를 주제로 하는 꽃나무 나눔 행사가 올해도 이어진다. 전문가가 동행하는 서귀포 옛 물길 산책, 서귀포 인문학 걷기도 마련된다.

축제 셋째 날인 23일엔 표선면 가시리에서 오전·오후 2차례에 걸쳐 열대·아열대·난대 식물문화탐방이 진행된다.

서귀포 봄맞이 축제는 제주 전통문화와 미래 생태환경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시민 주도 행사로서 제주도는 이 축제를 광역부문 유망축제로 선정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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