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5월까지 47억 원을 들여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및 감염우려목 약 3만 5000그루를 대상으로 방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5월 초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을 제거하고 같은달 중순까지는 고사목 산물 처리(파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다량 발생지역 위주로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해송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으로 소나무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에 기생해 빠르게 확산한다. 감염된 나무는 단기간에 붉게 시들어 고사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강완영 시 공원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수목을 발견하면 공원녹지과로 즉시 신고하고 토지 소유주는 원활한 방제사업을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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