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대형 항공사에 설 연휴 항공편 증편과 제주노선 좌석 확대 방안을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 류일순 공항확충지원단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은 이날 항공사를 방문, "최근 제주항공 감편으로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 좌석이 축소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항공권 예약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좌석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오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설 연휴 초 관광객과 귀성객이 집중적으로 입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 증편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도는 또 △감소한 제주 기점 항공편을 대체할 임시노선 증편 △대형 항공기 대체 투입 △인천~제주노선 개설 등도 건의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작년 제주공항 항공편 좌석은 총 3278만 6033석, 이용객은 2935만 746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작년에 제주공항을 오간 항공편과 이용객 수는 국내선 2981만 6923석에 2692만 409명, 국제선은 296만 9110석에 243만7053명이다. 이 중 국내선 항공편은 코로나19 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2022년 3315만 3946석까지 늘어난 뒤 2021년 3109만 7152석, 2023년 3065만 3954석으로 3000만석대를 유지하다 작년엔 그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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