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2024년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6126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2019년 6484만명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5000만명대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다시 6000만명을 넘어섰다. 일평균 16만 7000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노선 유형별 이용 현황을 보면 제주시 간·지선버스(300번·400번대)가 54.3%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간선버스(200번대) 28.1%, 서귀포시 간·지선버스(500번·600번대) 8.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3년 7월 도입된 제주시 도심급행버스(300번~302번)는 누적 이용객 189만 명을 기록했으며, 운행 초기 대비 12월 이용객이 98.9% 증가했다. 2024년 8월 운행을 시작한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500번)도 5개월간 14만 명이 이용해 초기 대비 80.9%의 증가율을 보였다.
2024년 8월 1일 버스 노선 개편 이후 5개월 동안 월평균 이용객은 502만 명(일평균 16만 4,00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2%) 감소했는데 이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버스 운행대수 11% 감축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다만 운행대수당 월평균 이용객은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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