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소방안전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퇴직 소방공무원들이 도내 전통시장의 안전을 책임진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5월 1일부터 퇴직 소방공무원들을 도내 주요 전통시장 6곳에 배치, 각 시장의 화재안전 가이드 역할을 수행하는 '전통시장 세이프 가이드(Safe Guide)'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전통시장 세이프 가이드'는 화재위험이 큰 전통시장이 밀집된 지역환경에 맞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동문재래시장,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서문시장, 서귀포매일시장, 모슬포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6곳에 각 1명의 퇴직 소방공무원을 배치해 화재취약 요인 제거를 위한 화재예방 컨설팅을 진행하고 시장 내 화재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실시한다.
또 비상소화장치 등 시장 내 소방시설 점검,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계도, 상인과 방문객 대상 소방안전교육 등을 담당한다.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길 안내 등 전통시장 정보와 생활밀착형 화재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시장 안내 가이드 역할도 수행한다.
고민자 제주소방본부장은 "퇴직 소방공무원들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해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안전가이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전통시장 화재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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