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항공정비부터 UAM·우주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 항공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미래 항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공항경제권 활성화 △항공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UAM 상용화 △드론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산업 기반 강화 등 5대 전략과 18개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항공산업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핵심은 공항과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한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이다. 시는 항공기 기획부터 정비·운항·산업지원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설계하고 공항경제권 특별법 제정 및 제도 기반도 정비할 계획이다.
항공정비 분야는 민간 정비업체 유치와 정비 인력 교육 확대로 국외 수요 유출을 방지하고 자립형 생태계를 구축한다. UAM 분야는 실증노선과 제도 정비를 통해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시스템을 마련하고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한다.
드론산업은 섬 지역 물류·해양관리 등 실증 기반을 확대한다. 우주산업은 민간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 항공 제조업 전환 시범사업과 항공 특화 교육 확대도 병행한다.
인천시는 방산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국방벤처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를 인천연구원과 병행하고 국방 관련 기술기업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공항과 항만을 동시에 보유한 인천은 항공산업의 최적지"라며 "항공정비부터 우주산업까지 아우르는 체계적 육성으로 고용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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