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 의과대학이 미복귀 학생을 대상으로 '무더기 제적'을 예고하자 2학년 이상 학생들은 전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제적 대상이 아닌 1학년생 대부분은 수강신청을 하지 않았다.
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진행된 의학과 1학년 전공필수 수업에 10명 이하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했다.
이들 학생은 개강일때부터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로 파악됐다. 하지만 1학년 학생 120명 중 대부분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하대 관계자에 따르면 학칙상 1학년 학생들은 제적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등록금을 내고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로 학사경고나 유급 처리될 예정이다.
2학년 이상 학생들은 전날 자정을 기점으로 전원 등록했으나, 수업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 28일 밤 12시를 복귀 시한으로 정한 다음, 31일 밤 12시까지로 복귀 시한을 연장했다. 복귀하고 있지 않던 학생들은 전날 밤 시간대 수강신청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대 관계자는 "개강일부터 수업에 참석한 소수 인원들이 계속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신입생 대부분은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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