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천장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에서 철제 부속품이 떨어져 60대 남성이 다쳤다.
31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쯤 60대 남성 A 씨가 정서진중앙시장 공중에 설치된 종 모양 형태의 대형 시설물에서 떨어진 철제 부속품에 맞았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A 씨가 상체를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는 퇴원한 상태로,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구는 현장 조사와 함께 시장 천장에 설치된 달과 종 모양 형태의 공중 대형 조형물 각 3개 부근에 "시설물이 추락할 수 있으니, 통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안전 고깔 등을 설치했다.
구는 사고 발생 3일 후인 28일 오후 시장 내 설치된 공중 대형 조형물들을 모두 철거했다.
각 조형물은 지난 2015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가입된 영조물 배상책임 보험 등을 통해 A 씨 피해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내 다른 전통시장에 설치된 공중 대형 조형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공중에 설치됐던 미러볼 형태의 소형 조형물 11개도 모두 철거한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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