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아파트서 불…60대 남성 심정지로 병원 이송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한밤 인천 부평구 아파트 1층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2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4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위치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9건 접수됐다.

이 불로 집에 머물고 있던 6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종합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현재 호흡이 돌아오는 등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A 씨 집 내부 일부와 가재도구, 보일러 등이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아파트 입주민 100여명도 자택을 벗어나야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69명과 장비 22대 등을 투입해 신고 접수 약 3시간 뒤인 오전 5시 16분쯤 상황을 종료하고 철수했다.

소방 관계자는 "A 씨가 머물고 있던 집 내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