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구에서 도로 땅 꺼짐(싱크홀) 현상 의심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7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서구 왕길동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 일대 교차로 지하에서 싱크홀 의심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차량 통행을 일부 제한하는 한편, 관계기관인 서구와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등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신고 지점 지하에 매설돼 있던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물 고임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누수가 싱크홀로 번지지는 않았다.
해당 상수도관은 지난 1993년 매설된 지름 350mm 원형 형태로 파악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굴삭기를 이용해 터파기를 진행하는 한편, 이날 중 복구작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 사고로 주변 상가, 주택 단수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도로 통행 일부를 제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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