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회사와 해외 공항 운영 사업에 동반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자회사 전문인력을 필리핀 마닐라공항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에 투입해 소방, 공조, IT 등 운영 분야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공사 자회사 인력은 마닐라공항에 2명, 쿠웨이트공항에 3명이 참여한다. 공사는 향후 사업 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사는 해외공항 공동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자 전날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국제공항보안 등 3개 자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협약엔 공동 홍보,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 인력 양성 등 협력 내용이 담겼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와 해외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여 2030년까지 최소 10개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 2009년 첫 해외 진출 이후 현재까지 18개국 38개 사업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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