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연수구 보건소가 시행 중인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시스템인 '라온제나 스마트 액티브 센터'를 지난해 12월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해 4월 특별조정교부금 5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라온제나는 연수구 보건소 2층과 3층에 총 482㎡로 조성됐다. 최첨단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한 종합 신체검사는 물론 관절 움직임 관찰해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는 ‘워킹 트랙’ 프로그램 등 과학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속 운동법 교육과 질환별(관절염, 디스크 등) 맞춤 재활 운동을 지원하는 ‘희망과 회복의 공간’ 사업도 눈에 띈다.
희망과 회복의 공간은 인천 기초단체 보건소 중 처음으로 천장 레일에 연결된 워킹슈트를 착용해 안전하게 보행훈련을 할 수 있는 워킹 레일 시스템과 8m 길이의 맞춤형으로 제작된 재활계단 등을 활용해 특화된 재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과 회복의 공간은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인천타워대로54번길 19) 1층에 80여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구가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해 마련했다.
연수구보건소가 운영하는 ‘뇌건강카페’도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뇌 건강 카페는 뇌의 구조부터 치매예방수칙까지 뇌와 치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뇌건강전시관과 ICT체험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ICT체험존에서는 인지훈련로봇, 스마트테이블 등 ICT를 활용한 가상 환경을 통해 200여 개 이상의 인지 향상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과학적인 뇌 건강 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하다"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늘 고민하고 실천하는 건강지킴이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