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수 '피소'…서해5도 주민단체 "우리 활동 방해해"

문경복 군수 직권남용,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인천 옹진군청사 전경(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청사 전경(옹진군 제공)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주민단체인 '안보 특구 5도서 옹진군 복귀 비상대책위원회'는 문경복 옹진군수가 자신들의 활동을 방해했다며 일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쯤 문 군수를 직권남용,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정식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인천 중부경찰서에 접수했다.

비대위는 "지난해 9월 문 군수가 백령면 이장 및 주민자치회 간부들과의 간담회에서 서해5도를 별도의 안보 특구로 지정해달라는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이장들을 군수의 권한으로 해임하겠다"며 "같은 해 11월 문 군수는 페이스북에도 지역을 갈라치기 하는 행위 참여하는 분들을 해촉하고 임명 취소하겠다"고 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서해 5 도서를 안보 특구로 지정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작년 주민 1300명의 청원서를 받아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북한은 6·25 휴전협정을 체결한 이후에도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등 450건 이상의 무력도발을 자행했으며, 최근에는 북한이 (남측) 서해상에 국경선을 새롭게 그으려고 한다"며 "울릉도가 독립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된 것처럼 인구와 면적이 비슷한 서해5도를 안보 특구 옹진군으로 개편하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안으로 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은 아직 없다"며 "고소장을 우편으로 부쳤을 경우 정식 접수되는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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