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올해 대장 첨단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기업 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1일 청사에서 신년 맞이 회견을 열어 "지금까지도 대장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유망 기업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인베스트코리아, 한국경제인 연합회 등과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대장 첨단산업단지 서측에는 R&D 기관 동측에는 첨단 제조와 관련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며 "우선은 앵커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부천 대장 첨단산업단지의 면적은 축구장 약 78개의 규모인 총 56만 544㎡에 달한다.
단지 근처에는 서울 마곡지구, 오정 물류단지, 오정산업단지, 서운산업단지 등이 있다.
부천시는 지난 2023년 SK 그룹의 계열사 7곳을 부천 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유치하는 'SK 그린테크노 캠퍼스' 조성협약을 맺었다.
이어 부천시는 지난달 글로벌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와의 협약을 맺으면서 부천 대장 산업단지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부천시는 올해 나머지 남은 대장 산단 부지에 유수 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대장-홍대선' 'GTX-D·E' 등이 놓이면 수도권 최고의 교통망이 갖춰진 산업단지를 통한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그림이다.
아울러 부천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신규 과학고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2차 심의를 열고 부천시를 포함한 성남시, 시흥시, 이천시 등 4곳을 특목고 설립 예비 대상지로 발표했다.
부천시가 3단계 교육부 장관의 동의까지 받게 되면 기존 부천고를 부천 과학고로 전환 운영하게 된다.
조 시장은 "부천시는 학교 신규 건립 없이 기존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부천시가 특목고 설립 최종 대상지에 걸맞은 지역이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부천 형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지속 추진하는 등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며 "계절별 축제를 개최해 매력 넘치는 부천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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