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에서 모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에서 "썩은 냄새가 계속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냄새가 새어 나오는 세대 현관문을 강제 개방한 후 내부로 진입, A 씨 등 2명이 숨져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이들의 나이 등 구체적인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황상 모녀로 추정되고 있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 역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특히 이들이 발견된 세대 현관문에는 법원 등기 수령 안내문이 다수 부착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