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명 신안산선 붕괴' 수사 본격화…참고인 조사 기록 검토

본문 이미지 - 16일 오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신안산선 붕괴사고 실종자 A씨는 수색작업 6일만인 이날 오후 8시 3분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4.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6일 오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 신안산선 붕괴사고 실종자 A씨는 수색작업 6일만인 이날 오후 8시 3분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4.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광명=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 수습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다.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현재 참고인 조사 등 기초 수사 기록을 검토하며 향후 수사 방향을 잡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등 관계자 16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아직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혹은 감리사 관계자, 현장소장 등 핵심 관계자는 조사하진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핵심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 작업에 투입되면서 소환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이들 역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따져볼 수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경찰이 보다 신속하고 확실한 증거 수집을 위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설명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붕괴했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A 씨가 실종됐다가 엿새 만인 16일 오후 사고 현장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하청업체 소속 굴착기 기사인 20대 남성 B 씨는 지하 약 30m 지점에서 13시간가량 고립됐다가 사고 다음 날인 12일 오전 구조됐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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