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산업진흥원은 시민의 건강한 게임 이용을 돕기 위해 '성남게임힐링센터'(이하 게임힐링센터)가 상담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게임문화재단과 공동 운영하는 게임힐링센터는 게임을 매개로 한 심리상담, 예방 교육, 가족 소통 프로그램 등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게임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 대상 게임과몰입 예방 교육인 'SSS급 게임용사 트레이닝'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게임을 바르게 즐길 줄 아는 사람'을 양성하는 이 교육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릭터, 미션을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의 메커니즘·사고방식·디자인 요소 등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기법) 기반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몰입과 참여를 끌어낸다.
올해는 성남지역 초등학교 100곳 이상에서 총 200회 진행될 예정이며, 글로벌 게임사 슈퍼셀(브롤스타즈)의 캐릭터 IP도 교육 자료와 기념품에 활용돼 학생들의 호응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게임힐링센터는 청소년 교육 외에도 △개인 맞춤형 심리상담 및 검사 프로그램(연간 목표 1070건) △학부모 대상 부모코칭 프로그램 △고령층 대상 게임친화 교육 △전문가 게임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하는 게임팸크닉은 성남시민 60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2일 중원 유스센터에서 열린다. 참여 신청은 다음 달 성남게임힐링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게임은 이제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이고 사회적 소통과 힐링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게임힐링센터를 통해 누구나 건강하게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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