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붕괴 사고'로 피해입은 이재민과 구조대원을 위한 긴급 구호 지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적십자 경기지사에 따르면 적십자 광명시협의회 봉사원 100여 명은 즉석발열비상 식량 425개를 포함한 라면, 컵밥, 우유, 빵, 생수 등 간편식을 제공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조식 260인분, 중식 250인분, 석식 100인분도 지원하고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재난심리활동가의 이재민을 위한 재난심리지원 활동도 수행했다.
붕괴사고 직후에 시민들의 대피 장소였던 시민체육관, 충현중, 운산고교에 이재민 쉘터 200개를 분산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을 위한 응급구호세트 300개도 마련했다.
적십자 경기지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구조 활동에 참여한 인력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실종자 1명에 대한 구조대원의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인 발생 구간은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다. 이 사고로 오리로 양지사거리~호현삼거리 구간 1㎞가 전면 통제 중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