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제9회 경기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가 이달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인 산불 재난 상황을 고려해 오는 11일로 연기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는 당초 4일에서 11일로 개막 일정이 늦춰졌다.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아픔에 동참하고, 꽃샘추위로 벚꽃 개화가 지연된 데 따른 조치다.
올해 축제는 '꽃바람, 산바람, 흥바람'을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흥천면 귀백리 168-4번지 일원에서 열린다.
흥천면 율극리에서 계신리까지 이어지는 7.5㎞ 구간의 벚꽃길은 수도권 대표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유명하다.
2023년부턴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축제에선 인형극, 매직쇼, 벚꽃요정선발대회, 사진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만 명 이상 방문을 목표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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