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8일 "산불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속해서 매뉴얼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긴급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의엔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4개 구청장, 실·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공직자는 평소 매뉴얼을 숙지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며 "긴급 상황에서 바로 볼 수 있는 간략한 매뉴얼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소방, 경찰, 군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것"이라며 "평시 유관기관과 지속 소통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산불 피해 지자체와 소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복구 장비 규모 등을 미리 파악하는 등 준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싱크홀 대응 방안'에 대해 "싱크홀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GPR(지표투과레이더)을 활용해 면밀하게 조사하라"며 "담당 공직자가 싱크홀 발생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시는 GPR를 활용해 도로를 탐사하며 지하 공동(空洞)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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