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시는 최근 전남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소와 염소 농가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 구제역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 대상은 소, 염소 등 우제류 전체(소 3만2330마리, 염소 2635마리) 중 2개월 이하 송아지를 제외한 전 두수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에 대해선 관내 공수 의사를 투입해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한다. 돼지는 기존 백신 접종 일정에 맞춰 농가에서 자체 접종하면 된다.
일제접종 후 4주가 흐른 6월부턴 백신 항체 형성 여부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에 미치지 못한 농가에 대해선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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