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내 집 마련' 돕는다"…광명시, 매입 임대주택 126세대 공급

신혼부부에 87호, 청년·대학생 21호 등 주로 2030 위주 겨냥
6월 당첨자 선정 후 7월 입주…철산주공8·9단지 및 1·4R 구역

공공매입 임대주택 브리핑.(광명시 제공)
공공매입 임대주택 브리핑.(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지역 내 재건축·재개발이 이뤄지는 가운데 주거 마련이 어려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공매입 임대주택 120여 세대가 공급된다.

광명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공공매입 임대주택 공급'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공공 임대주택 126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20·30대 청년인구 유출 및 신혼부부 감소 등 젊은 세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세대층의 주거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내놨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신혼부부통계'를 살펴보면 광명지역 신혼부부는 2023년 5196쌍으로, 2019년 7853쌍 대비 약 33.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서도 만 19~34세 광명지역 청년 인구는 2019년 6만5098명에서 2024년 5만3653명으로 감소, 감소율이 약 17.6%로 나타났다. 이 수치도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감소율로 기록됐다.

이번 공급을 위해 시는 150억 원을 광명도시공사에 출자했다. 공사는 해당 출자금으로 주택을 공공매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공주택 정책인 행복주택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행복주택의 주택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행복주택의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 등에 관한 기준'에 따라 주변시세의 60~80% 선에서 책정돼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공급 계획은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더헤리티지) 전용면적 59.96㎡, 92세대 △광명제1R구역(광명자이더샵포레나) 전용면적 39.98㎡, 27세대 △광명제4R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 전용면적 39.94㎡, 7세대 등이다. 철산주공8·9단지는 매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는 6월 매입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경우 10%p 범위에서 공급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126세대 가운데 87호는 신혼부부·한부모가족(69%), 21호는 대학생·청년(17%)에게, 9호는 고령자(7%), 9호는 주거급여 수급자(7%)에게 각각 공급된다.

시에 거주하고 2세 미만의 자녀가 있다면 최우선 공급되며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3월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6월 당첨자를 선정하고 7월부터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공공매입 임대주택 공급으로 젊은 세대의 주거 부담을 경감하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마련해 시민 주거 복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주택과 또는 광명도시공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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