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시와 산·학·연이 성공적인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14일 오후 4시 30분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형 RISE 사업 지·산·학·연 전략 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시를 비롯한 평택대, 국제대,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진흥원, 평택국제교류재단,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KGM, 원익 IPS, KOTITI 등 10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협의체 역할은 △인재양성·기술개발·정주여건 개선 협업 △평택형 RISE 사업 주요 사항 심의·의결 등이다.
협의체는 이날 평택형 RISE 사업 개요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평택형 RISE 사업은 3가지 사업 유형 중 하나인 '지역클러스터 육성형'에 맞춰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지역클러스터 육성형은 지역·권역별 특화 산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데 목적을 둔다.
평택 RISE 사업 전략 산업 분야는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안보로 총 3가지다.

협의체는 평택형 RISE 사업이 경기도 반도체·첨단자동차 클러스터 거점지역인 시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체는 앞으로 '평택 컨소시엄'(가칭)을 구성해 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를 발전시키는 데 여러 기관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가 앞장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장호 KGM 대표이사는 "KGM은 내년에도 더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려 한다. 그 바탕은 결국 인재"라며 "지·산·학·연이 시너지를 이뤄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대학도 반도체와 미래모빌리티, 안보 등 평택이 지향하는 사업에 맞춰 나갈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RISE 사업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교육부에서 지자체로 이관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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