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난 6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길 바라는 수지구 11개동 1만 8475명이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용인시는 광주시와 함께 국토교통부에서 윤진환 철도국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경강선 연장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한 열망이 담긴 수지구 주민들의 서명부도 전달했다.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50.7km의 노선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5조 2000억원 규모다.
하지만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한 경기도 철도사업에서 후순위로 밀려나면서 용인·성남 등 관련 지자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해 12월 12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해당 지자체들은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용인과 광주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강선 연장 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을 관통하는 37.97㎞ 길이의 철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중심기지가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전문인력의 정주를 위한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철도 인프라 구축은 필수 요소”라며 “이들 두 철도노선은 반도체 전문 인력과 이동읍 신도시에 거주하는 용인시민 뿐 아니라 수도권남부 도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검토 중인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으로 신규 철도사업과 추가검토사업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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