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가 이달 한 달을 ‘미세먼지 저감 총력 대응 기간’으로 정해 산업단지 감시강화 등 10개 과제를 집중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도민건강 보호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질 특별점검 추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및 불법소각 단속 △집중관리 도로·집중 관리구역 등 청소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장이나 도로·비도로이동 오염원 저감 대책으론 △스캐닝 라이다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산업단지 감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 불법행위 단속 △공회전 대상 지역 순찰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현장점검 강화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30분 이내에 반경 5km 내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이 밖에도 도는 △공공기관 운영 소각시설 소각량 감축 △총력 대응 기간 비상저감조치 격상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총력 대응 기간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으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수원시 등 도내 19개 시군에선 관급공사장 터파기 등 일부 공정 금지, 공공사업장 가동시간 및 연료 사용량 감축 권고 내연기관 관용차량 운행 전면 제한 등 조치를 시행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도민들이 쾌적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회전, 불법소각 등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서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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