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은 올해 12월까지 관내 군부대와 민관군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병 특식 차량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연천군은 총 1억3400만원을 들여 군 장병들이 관내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한다. 이는 군 장병의 외식 욕구를 해소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연천군이 전세버스를 임차해 군부대 장병들이 단체로 외부 식당에서 외식을 할 수 있도록 이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연간 4회에 걸쳐 장병들에게 1인당 특식비 1만3000원가량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부대 체육대회 등 특별한 행사 시 연천군이 버스를 지원해 식당으로의 이동을 돕게 된다.
앞서 연천군은 5사단·28사단 등과 사업 운영에 관한 실무회의를 진행한 뒤 지난해 11~12월 장병 특식 차량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약 750여 명의 장병들이 연천읍·전곡읍·신서면 등에서 지역 내 식당을 이용함에 따라 장병 외식 지원 및 골목상권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연천군은 관내 소비촉진을 위해 군 장병 우대업소를 육성하고, 인센티브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예산 9200만원을 투입, 군 장병이 나라사랑카드로 우대업소 이용 시 결제금액의 15% 상당을 포인트 또는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할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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