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 농·특산물 브랜드 ‘임금님표이천’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쌀값 하락과 쌀 재고 문제의 대책을 요구하며 전국 농민들이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벌였으나 이천시는 자구 노력을 통해 8월에 쌀 생산량을 모두 판매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 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농민들의 판매 부담을 줄이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천쌀 아이스크림, 이천쌀 호두과자, 이천쌀 국물떡볶이, 이천쌀 핫도그, 이천쌀 도너츠 등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한 17개 업체를 통해 47개 품목의 농산가공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국내 쌀 소비시장 위축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FDA 승인을 거쳐 미국 수출 길을 열고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미국으로 이천쌀을 수출하며 K-푸드 대표 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도 ‘임금님표 이천쌀’을 먹고 뛰고 있다. 이천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이천쌀을 국가대표 공식 공급 쌀로 지정하는 협찬 계약을 맺고 축구 국가대표 선수에게 이천쌀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신둔면 중부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을 ‘이천쌀 휴게소’로 바꾸고 ‘임금님표이천쌀’을 홍보하고 있다.
이천쌀은 조선시대 ‘왕실의 쌀’로 불릴 정도로 밥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천시는 이천쌀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으로 품질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볏짚환원, 유기질비료 사용 등 지력 향상을 위한 전통적 농법을 지원하고 있다. 미곡 저장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매월 단백질 함량 검사와 DNA검사, 463가지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