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14일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업무협의를 맺었다.
협의는 청소년 대상 도박중독 예방 교육·홍보, 우수사례 및 정책자료 공유, 예방정책에 대한 실무협력 방안 논의 등 실무 중심의 협력을 목표로 진행됐다.
최근 도박범죄는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전남 지역 도박범죄 발생 건수는 454건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으며 검거율은 89.4%로 전국 평균(95.6%)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청소년 범죄 역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년 전남에서 검거된 도박범죄소년은 34명으로 2023년 6명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 도박 실태 점검 및 도박치유센터 설립 추진 △국회 및 기재부·문체부 대상 지원 건의 △지역 실무기관과의 협의체 구성 논의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울산자치경찰위원회와의 업무협의는 타 시·도와 협력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통계로 확인되는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은 실질적 대응을 요구한다"며 "울산을 비롯한 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예방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울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 실정에 맞는 청소년 중독범죄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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