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2024년 기준 인구가 전년 대비 2391명이 늘어 인구증가율 2.65% 기록하며 군 단위 지자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무안군 인구 증가세는 2024년 12월 말 9만 2687명에서 올해도 지난 3월 말 기준 9만 3446명으로 3개월 만에 인구 759명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24년에는 547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지난 3월 말 기준 134명의 출생신고로 전년 대비 10%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군은 이 같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의 배경으로 남악·오룡지구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꾸준한 유입과 농촌 지역의 생활문화 기반 시설 확충, 도시재생 등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등을 꼽고 있다.
무안에서 태어나 자란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 2000여만 원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강력한 인구·출산 정책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무안' 정책도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김산 군수는 "인구 증가와 출생아 수 증가는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10만 인구 달성을 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젊은 세대가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구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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