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 원을 투입해 지역 활력 증진과 인구 감소에 대응한다고 7일 밝혔다.
완도군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 임대 주택을 건립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복합 문화 공간인 키즈 카페를 조성한다.
해조류 등을 활용한 블루푸드 창업 기업 지원,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여객선 야간 운행, 해양 치유객 등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빈집 활용 치유 숙소 조성 등도 추진한다.
군은 현재까지 총 462억 원을 확보해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만원 상가 조성, 노화 넙도 급수시설 확충,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도서민 건강 돌봄센터 조성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노화, 소안, 보길 생활권 통합을 위한 연도교 건설과 농산어촌 미래 희망단지 조성, 의료 취약지 인공 신장실 확충, 마음치유센터 조성 등의 사업은 진행 중이다.
군은 내년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역 특화, 사업 효과성이 높은 중점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저출생, 청년 인구 유출 현상은 생산 연령 인구 감소와 지역 성장 동력 약화로 이어진다"며 "지역 활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해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22년부터 10년간 연 1조 원씩 지원하는 재원으로,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에 매년 2500억 원, 인구 감소 지역 89개과 관심 지역 17개 기초자치단체에 7500억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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